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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3기 현숙과 9기 영식, 1기 정식과 13기 옥순, 2기 종수와 3기 정숙, 세 커플이 탄생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9기 영식은 "서로 갈고리를 채워야죠"라고 말하는가 하면, 13기 현숙은 "너무 자연스러웠고, 이걸 하는 행위가 전혀 이상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연애 해보고 괜찮으면 결혼하겠죠? 영식 잘해라 파이팅"이라고 이야기했다.
11기 영철은 13기 현숙의 취향에 맞춘 커피를 준비해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한 달 동안의 일을 회상하며 13기 현숙은 "진짜 고민 많이 했다. 바보 같은 고민인데 하게 되더라"면서 "친구 보다 좀 더 친밀한 느낌이었는데, 그게 소중했다고 느꼈다. 한때 되게 소중했다"고 이야기했다. "나중에 후회하는거 아니가?"라고 너스레를 떤 11기 영철은 "한 달 동안 재미있었다. 이런 경험 자체가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11기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바뀔 것 같지 않고, 현숙님이랑 편안함 문에 이렇게 가까워졌구나 라는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두 사람을 응원하고 싶다. 박수를 치면서 퇴장을 해야죠"라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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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종수는 3기 정숙이 씻으러 들어간 사이 13기 옥순을 불러 다시 바닷가에서 대화를 했다. 2기 종수는 "결벽증 때문에 정식이랑 데이트 안 온 거 맞냐?"고 묻자, 13기 옥순은 "드립이다. 엄청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마음을 바꿨다"고 답했다. 이어 2기 종수는 "나는 마음을 확실하게 정했다"고 고백했고, 13기 옥순이 "정숙?"이라고 하자 2기 종수는 "음 그쪽으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대화를 많이 했는데 용기 있게 말을 해서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마음을 정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13기 옥순도 "남자든 여자든 나한테 직진을 하면 호감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라며 2기 종수의 마음을 이해했다.
또한 그동안 데이트비용 논란을 만들었던 1기 정식과 다시 이야기를 나눈 9기 현숙은 "돈이 아니고 본질은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다"라며 "저는 '경험'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이었고, (정식은)'결과'에 더 가치를 두는 친구다. 둘을 편했지만, 가치관이 안 맞아서 각자의 길을 된 것 같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함께 식사를 하며 훌훌 털어내듯 마지막을 보낸 9기 현숙은 "저는 최선을 다했다. 이 마음과 에너지로 밖에서 계속 사랑을 찾겠다"고 말했다.
1기 정식은 13기 옥순에게 직접적으로 마음을 밝혔다. 이에 13기 옥순은 "친구 같은 느낌이 든다. 나이도 3살이 더 많다 보니 현실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고민이된다)"라며 "저는 최종선택을 하면 완전히 진지하게 만나는걸 생각하고 있어서 조금 더 무겁다. 현실적으로 조금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종 선택에서 1기 정식은 고민 없이 13기 옥순을 선택했다. 9기 현숙은 최종선택의 자리에 나와 눈물을 글썽이며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13기 옥순은 1기 정식과 최종 커플이 됐다. 2기 종수는 2주 전 3기 정숙과 만든 도자기 잔을 들고 와 마음을 전했고, 잔을 받은 3기 정숙은 그와 사랑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9기 영식은 13기 현숙을 선택했고, 11기 영철은 갑작스럽게 13기 현숙 앞으로 다가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그 동안 장난 많이 쳐서 죄송하고,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란다"라는 마음을 전하며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13기 현숙은 9기 영식을 선택하며 삼각관계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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