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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심형탁이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해변으로 향한 두 사람은 일몰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었다. 심형탁은 "정말 좋다. 사실 내가 7월 8일에 일본 결혼식을 했다. 그러고 나서 한국에 오자마자 8월에 한국 결혼식을 했는데 숨이 막혔다"며 "물론 사야가 있어서 항상 힐링이 됐지만 혼자만의 시간 같은 게 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수용은 "힐링하고 가면 아내한테 더 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형탁은 요즘 최대의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야랑 결혼이 제3의 인생 시작이다. 내가 이제 먹여 살리고 가족을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어깨의 짐이 있는데 잘 될 수 있을지,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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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의 말을 듣고 있던 김수용은 "잘 살 거다"라며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에 심형탁은 "'잘 살 거야'라고 그냥 던졌는데 그 말이 왜 이렇게 감동이냐. 잘 살겠다"며 "형이 프로그램하셔서 내가 초대돼서 힐링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사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심형탁은 "2년 동안 숨어 지냈다. 요즘 들어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형이 오늘 그런 기회를 주신 거 같다. 형도 따뜻하게 받아주셨다.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좋은 동생이 되도록, 좋은 가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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