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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정찬성이 보유한 재산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파이트 머니 모두 정찬성의 3살 연상 아내가 가지고 있다고. 정찬성은 "와이프가 역삼동 현금 부자다. 재테크를 할 줄 몰라서 은행에 다 넣고 저축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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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눈물바다가 된 정찬성의 은퇴식 현장을 비롯해 가족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정찬성의 은퇴 선언 후 그를 기다리던 아내는 "아니야~ 아니야~"라며 현실 부정을 했다고. 하지만 그는 "뭐가 아니야~"라는 장난으로 MC들을 웃음에 빠트렸다. 또한 은퇴 경기를 냉철하게 분석한 아내는 그에게 "너 이제 많이 갔구나. 잘 은퇴했다"고 했다며 서로 티격태격하며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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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정찬성의 첫째 딸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았다. 그가 은퇴를 선언한 경기 뒤 딸은 일기장에 '아빠가 2라운드에서 질 줄 알았는데 3라운드까지 갔다'는 파이터 딸 다운 강철 멘탈을 보여준 것. 이를 들은 장도연은 감탄을 마지 않았고 MC 김구라 역시 집안 대대로 멘탈이 좋은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또한 정찬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할러웨이"라고 밝히며, 할러웨이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정찬성도 보답의 의미로 할러웨이의 고향인 하와이에 산불이 났을 때 2만 불을 기부했다고. 두 레전드 파이터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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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선수때는 혈기왕성 하니까 조심해야하는데 은퇴를 하니 그럴 일(?)이 없다. 파이터가 정관 수술을 하면 정신적으로 데미지가 있다. 남성 호르몬이 중요하다. 또 넷째 가지고 싶어질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