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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불과 몇달 전까지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었던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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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솔직한 가사와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인 만큼 "음악으로 소통하려고 한다. 그동안 곡에 털어놓은 감정들을 돌아보면 내 경험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이 없다. 음악은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라는 말을 덧붙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대중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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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2년 만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5월, 지드래곤 팬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영상이 있었다. 해외일정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계속 비틀비틀 걷고 몸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못했다. 이에 한 팬은 "너무 불안정해 보인다. 안타깝지만 약하는 거 같은데 지드래곤 주변분들 지드래곤 좀 건강할 수 있게 도와줘요. 혼자 끊기는 힘들다던데"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1년 전인 지난해 10월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와 인터뷰 영상도 재조명 되고 있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과장된 몸짓, 가만히 두지 못하는 손짓, 이리저리 움직이는 눈빛 등을 보였으며, 어눌한 말투와 한 문장으로 답을 하지 못해 컷 편집되기도 했다. 그 모습에 상습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난 유아인이 보인 특유의 과장된 표정과 반복적인 제스처 등의 마약 중독 증상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지드래곤은 현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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