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혐의에 대성 '놀뭐' 출연 또 시끌…다시보기 중단·예고는 그대로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대성의 MBC '놀면 뭐하니?' 출연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정확한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드래곤은 이미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멤버십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사 A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A씨가 이들에게 별도의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로 빅뱅의 범죄 혐의가 또 한 건 추가 됐다. 이 가운데 대성의 MBC '놀면 뭐하니?' 출연이 다시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대성은 지난 21일 MBC '놀면 뭐하니?'의 새 음악 프로젝트 JS엔터에 출연했다. '놀면 뭐하니?' 입장에서는 대성이 구원 투수였겠지만 출연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대성이 2019년 자신의 소유 건물에서의 유흥업소 불법 영업 의혹을 받았기 때문. 대성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여론은 싸늘했고 한동안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 이에 유재석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대성과 유재석은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덤앤더머 형제'로 호흡을 맞췄고 2016년 MBC '무한도전'에서 빅뱅 완전체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유재석 출연 프로그램으로 예능 복귀에 발판이 돼 유재석 역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는 것.

이에 현재 '놀면 뭐하니?'의 OTT 다시 보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대성의 출연분이 그대로 있고, 26일 다음 방송 예고편도 올라왔다. 예고편에서 대성은 감춰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유재석을 흐뭇하게 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로 대성의 출연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놀면 뭐하니?' 측이 방송을 그대로 진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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