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도 이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
목숨을 건 내기 끝에 어렵게 다시 만난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 여전히 마음 속에 서로를 고이 품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잠시라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온 것을 풀어주듯, 파트 2 시작 이후 처음으로 달달한 장면이 이어졌다.
유길채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한 이장현은 의식을 좀처럼 되찾지 못했다.
그리고 밤새워 이장현을 간호하며 비로소 행복을 느꼈다. "나도 이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라며 애닳은 마음을 담아 이장현의 손을 잡은 유길채.
|
이가운데 구잠이 이장현에게 "조선에 유씨부인을 보내라"라고 운을 떼자, 정신을 잃고 있었던 듯 했던 이장현이 번쩍 눈을 떴다.
이는 알고보니 그간 이장현이 꾀병을 앓았던 것. 구잠에게 이장현은 "암말 말아라. 내가 나으면 조선으로 부인이 돌아갈거고, 부인만 가냐. 종종이만 간다"고 하자, 구잠은 바로 길채에게 "상처가 아주 깊으신 모양입니다. 이 대로라면 반면, 아니 1년을 누워만 계실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길채는 "종종이는 당장 조선에 가고 싶겠으나 나리가 회복되실 때까지 나는 아무데도 갈 수가 없어"라고 했고, 이장현은 자는 척 길채의 말을 들으면서 행복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