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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무인도의 디바'가 첫 방송부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러나 윤란주를 만나러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난했다. 서목하는 정기호의 도움을 받아 서울로 가는 배에 타는 것은 성공했지만 아버지 서정호(이유준)가 곧바로 쫓아오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서정호는 계속해서 춘삼도로 돌아갈 것을 강요했고 서목하는 겁에 질린 나머지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상 상황으로 인해 수색도 어려운 만큼 고향 사람들은 서목하가 죽었으리라 여겼다. 하지만 서목하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떨어진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가혹한 환경이었지만 서목하는 식량을 찾아 숲을 헤매는 등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1회 말미에는 어디선가 날아온 드론이 무인도 곳곳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누가 보낸 것인지 알 수 없는 드론이 서목하의 앞에도 나타났다. 생전 처음 보는 물건에 궁금증이 폭발해버린 서목하의 다음 행보에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16살의 서목하와 31살의 서목하를 각각 연기한 이레와 박은빈은 놀라운 싱크로율로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김효진(윤란주 역), 김주헌(이서준 역), 문우진(정기호 역) 등 배우들의 연기력과 아름다운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가 한데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어린 서목하가 진심을 담아 부른 'Dream us'를 비롯해 장면 곳곳에 삽입된 음악이 다양한 재미를 선물했다.
이에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1%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를 기록, 수도권 기준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