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이 안에 너 있다! 이동건, 딸 로아와 달달한 음성 메시지♥ (ft. 딸바보의 그림 실력)'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동건은 딸에게 음성 메시지를 받았다. 영상 속 딸 로아 양은 "아빠. 나 내일 엄청 좋다? 학교에서 수업 안 하고 놀기만 한다 좋겠지"라고 보냈고 이동건은 "내일 노는 날이구나? 좋겠다. 근데 밥은 먹었어? 뭐 먹었어?"라고 음성 메시지로 답을 했다.
통화가 아닌 음성 메시지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제작진과의 사전인터뷰에서 이동건은 로아와의 소통 방식에 대해 "음성 메시지로 한다. 통화를 안 한다. 로아가 휴대폰으로 안 하니까 로아 엄마 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면 들려주고 로아가 다시 보낸다"고 밝혔다.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되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그런 생각은 못해본 거 같다. 로아 휴대폰이 아니니까 제가 어떨 때 걸어야 할지 조심스럽다. 로아가 받는 게 아니라 엄마가 받아야 하니까. 그래서 전화를 한다는 건 상상을 잘 못하게 됐고 음성 메시지가 오거나 궁금하면 제가 보내는 게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로아 양은 음성 메시지로 이동건에게 "아빠가 놀러 가고 싶은 데 얘기하면 내가 거기 놀러 가줄게"라고 새침하게 말했고 이동건은 로아 양과의 만남을 앞두고 로아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직접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