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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땅값만 755억원 신사옥'의 최대주주인데, 뭐 하려면 복잡한 회사가 됐단다. 천하의 박진영인데 말이다. 자칭타칭 최고 프로듀서에 시총 5조 회사를 만들었는데, 하고 싶은걸 마음대로 못하고 이사회 눈치를 봐야한다는 것.
JYP 가수들과 하면 되지 않냐는 질문에 박진영은 "제가 음악을 처음에 시작할 때 좋아하던 음악을 하는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싶은데, 우리 회사에서 하려면 또 이사회하고 복잡하다. 이제는 복잡한 회사가 됐다"라고 KBS에 역제안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진영은 "제 머릿속에 그림이 있다. 해소되지 않은 갈증이 쌓였다. 제가 좋아하는 소울풀한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싶은데, 이렇게 멤버를 짜면 목마름이 완전 해소될 것 같다"라며 "인순이는 가수로서 약점이 없는 분이다. 모든 테크닉에서 완전 무르익은 분이다. 박미경은 원래 댄스 음악을 했다. 우리가 하려는 음악과 가장 비슷한 음악을 해 온 사람이다. 노래를 하면서 고난도 퍼포먼스를 편하게 춤을 출 수 있다"라고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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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에 통합 신사옥을 짓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24일 JYP는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 토지 1만675㎡를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낙찰받았다고 공시했다. '사옥 신축을 위한 유형자산(토지) 취득'으로 양수금액은 755억원이다. 이는 자산총액대비 18.3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증권가는 JYP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1457억원(전년 동기 대비 +53.2%), 영업이익은 431억원(+56.5%)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