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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원작과 달라요." 완벽히 같지 않아도 괜찮은, 웹툰, 웹소설 원작 드라마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확실한 스토리 성공 신화를 보유하고 있는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은 이전에도 꾸준히 등장해 왔던 바. 원작과의 싱크로율 등을 이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원작과의 일치도가 혹평과 호평을 가르기도 했다. 이에 tvN '치즈 인 더 트랩'이나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드라마가 등장했었고, 출연 배우의 싱크로율이나 원작과 다른 내용 전개 등에 대한 비판이 등장하기도. 그러나 최근에는 원작과는 다른 재미를 주는 드라마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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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즌1의 공개로 전세계적 인기를 얻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시즌2는 원작과는 달리 영상화 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게 될 예정. '스위트홈'이 극중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만을 담아냈었다면, 시즌2에서는 그린홈에서 광장으로 나온 이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시즌2 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만들어내야 했던 이응복 감독은 김칸비 작가에게 자문을 받고 원작의 숨겨진 설정과 확장된 세계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응복 감독은 "본격적인 아포칼립스물이다. 시즌1이 그린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밀실 공포를 다뤘다면 시즌2는 광장으로 나왔고 새로운 인물과 괴물이 대거 등장한다"고 설명해 호기심을 유발하며 기대를 높였다.
원작과는 다른 재미를 주는 웹툰 드라마들이 탄생하며 '원작 드라마의 한계'는 점차 개선되는 중이다. 3일에는 실제 정신병동 간호사였던 이라하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올까요'가 공개됐다. 또 디즈니+에서는 '비질랜테', 티빙에서는 '운수 오진 날'의 공개를 준비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