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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김효진을 돕기 위해 매니저가 됐다.
무대를 마치고 만난 서목하와 윤란주. 서목하는 윤란주에게 "혹시 내가 보낸 영상 기억 나냐. 제 노래 어땠냐"고 물었고 윤란주는 "얼마나 욕심나면 서울역까지 가서 너를 기다렸겠냐. 그때 네가 왔으면 은모래(배강희 분) 대신 네가 1호 가수가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목하는 은모래가 자신이 아닌 윤란주의 자리를 뺏었다고 생각하며 분노했고, 강우학(차학연 분)은 그런 은모래를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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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란주와 서목하를 만난 이서준은 "오늘 오디션 때문에 만나자고 한 게 아니다. 란주 씨가 시늉이라도 해달라 했는데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이미 결론이 났는데 시간낭비 아니냐"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윤란주는 "이런 법이 어딨냐"고 답답해했고 이서준은 나이를 트집잡았다. 심지어 이서준은 "가수 말고 란주 씨 매니저 시키는 거 어떠냐. 솔직히 란주 씨 뒤치다꺼리하는 거 나도 지친다"고까지 말했다. 이를 들은 서목하는 윤란주의 매니저가 되겠다고 나섰다.
이서준을 보낸 후 서목하는 "이서준은 누구한테 기회를 줄 인물이 아니다. 쫄보에 겁보다. 언니는 맨날 당해서 몰랐나 본데 이서준은 엄청 겁내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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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란주는 이서준에 있는 회의장에 불쑥 난입, "이분들 우리 계약 얘기 아시냐. 17조 지분 얘기. 2천만 장을 팔면 RJ엔터 지분 반이 나한테 온다"며 "안 될 거 같냐. 난 될 거 같다"고 도발했다. 윤란주가 2천만 장을 팔기까지는 8만여 장이 남았다. 이에 서목하는 윤란주를 도와 앨범 판매량을 채우고 가수에 도전할 것이라 말했고, 강보걸은 서목하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서목하는 윤란주의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나섰다. 윤란주는 "노래는 네가 해달라. '그날밤'으로. 우리 서로 윈윈이잖아"라며 "너 기호 찾고 싶지 않냐"고 밝혔다. 윤란주는 "10년도 전에 정기호가 우리 집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정기호가 서목하의 사진을 들고 윤란주에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 것. 그래서 쓴 곡이 '그날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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