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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마블 세계관에 입성한 배우 박서준이 영화 '더 마블스'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표출한다.
8일 개봉한 영화 '더 마블스'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로,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두 여자'(2018), '캔디맨'(2021) 등 서스펜스 장르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를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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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 여성 히어로의 짜릿한 스위칭 액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빛을 흡수하는 캐럴 댄버스와 빛을 보는 모니카 램보, 빛을 물체로 바꾸는 카말라 칸의 능력이 서로 뒤엉키면서 예측불가한 일들이 펼쳐진다. 이들은 크리족의 리더 다르-벤에 의해 능력을 쓸 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바뀌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극 초반엔 이러한 상황을 통제하지 못해 당황하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힘을 합쳐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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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더 마블스'는 박서준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지난 7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박서준이 얀 왕자 역할에 안성맞춤 캐스팅이란 생각이 들었다. 스크린 타임으론 비중이 적지만, 존재감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고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 바 있다. 극 중 캐럴 댄버스의 과거 남편이자, 알라드나 행성의 얀 왕자를 연기한 박서준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첫 등장부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알라드나 행성 안에서 노래와 춤을 소화하는 그의 모습도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더 마블스'는 우주를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로 조화를 이룬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마블 영화를 예고한 만큼, 기존 마블 시리즈의 팬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을 전망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