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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6년 만에 소개팅에 나선 김동완은 미모의 여의사와 전화번호 교환에 성공해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여기서 김동완은 유주연씨의 찻잔을 계속 채워주는 다정함을 보이는가 하면, 계속 대화를 리드하고 칭찬을 연발해 분위기를 달달하게 만들었다.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재킷을 벗더니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면서 갑자기 주방으로 들어갔다. 알고 보니 혼자 살면서 밥을 해 먹을 시간이 없는 유주연씨를 위해 직접 전복솥밥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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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개팅 말미 "오늘 너무 다정하셨다"라고 해, 앞서 밝혔던 자신의 이상형인 '다정한 남자'에 김동완이 부합한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여세를 몰아 김동완은 유주연씨의 전화번호를 물었고, 번호 교환까지 성공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