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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잘가시오 꼴통!"
제작진과 '런닝맨' 마지막 출근길을 함께 한 전소민은 "마지막이라 하니까 출근길도 다르고 멤버들이랑 하는 멘트 하나하나도 다를 것이고"라고 남다른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멤버들은 전소민에게 '예쁨 몰아주기'를 하기 위해 머슴 옷을 입은 가운데, 악플 루머를 적극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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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은 '정신 나간 시인'답게 팩트와 고백을 오가는 남다른 감성으로 시를 쓰는가 하면 특히, 하하에게는 격한 감정을 담아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가운데 가장 먼저 전소민과 같은 날 함께 '런닝맨'에 들어왔던 동갑친구 양세찬은 "한없이 모든 것을 보내준 그를, 낙엽 떨어지는 가을날 웃으면서 떠나 보내 드리오리다. 그대 그리울거요. 배신을 밥 먹듯 하는 그대 그리울거요. 가라. 언제든 다시 와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하하는 "잘 가시오 꼴통. 나 이제 무슨 낙으로 월요일을 보낸단 말이오. 보고있어도 보고싶다. 그대 이름은 꼴통. 그대 없이 사는 날들은 고통"이라고 썼고, 지석진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다시 생각할 수 없겠니. 너는 뻥이라고 해도 이해할거야. 보고 싶을거야. '런닝맨' 러브 개구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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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송지효는 "오늘이 어느덧 마지막이네. 오늘이 마지막이라 아쉽고 슬프고, 화도 나고 믿고 싶지 않지만, 너의 미래를 응원하며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항상 사랑했고 늘 사랑할거야. 고맙고 감사해. 당분간 많이 기억이 날 것 같아. 사랑해"라고 말하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리고 전소민은 제작진까지 나서서 준비한 선물에 "결국 울리네. 눈물 흘리면서 인사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저는 버리아이터 출연이 꿈이었다. 꿈 속에서 보던 오빠 언니와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다"면서 마지막 슬레이트를 쳤다.
한편 '런닝맨'은 수많은 스타와 멤버들이 함께 게임 및 미션을 하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대한민국 대표 버라이어티 예능 중 하나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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