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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첫째 딸 루머 윌리스가 건강했던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해 3월 실어증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지난 5월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부인 엠마 헤밍과 전처 데미 무어, 다섯 명의 딸은 성명을 내고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엽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브루스 윌리스는 언어 능력을 상실한 상태이며 주변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그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제작자 글렌은 "처음엔 브루스 윌리리스가 내가 누군인지 알기까지 1~3분이 걸렸다. 물론 완전히 말로 표현하진 못한다. 모든 언어 능력을 상실한 듯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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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진단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전두측두엽 치매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것은 정말 중요하하다"며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이혼한 전 아내인 배우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루머 윌리스, 스카우트 윌리스, 탈룰라 윌리스 등 세 딸을 뒀고 24세 연하의 현재 아내 엠마 헤밍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둬 슬하에 딸만 다섯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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