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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드래곤은 K씨의 자랑질에 희생됐다"
매체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해 해당 업소를 2차례 이상 찾았다. 자랑질을 좋아하는 K씨는 "지디가 나를 찾아왔다"며 지인에게 자랑하며, 화장실을 갔다 오는 지드래곤의 영상을 지인에게 전송했다.
K씨가 자랑한 연예인들을 10명이 넘었지만, 경찰은 지드래곤을 수사선상에 올렸던 것. 매체는 "경찰은 전적으로 K씨의 말과 폰에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0일 채널A의 보도와 겹치는 부분이다. 채널A에 따르면, K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초 지드래곤이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며 "그 직후 지드래곤의 행동도 이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했다.
결국 경찰은 K씨의 진술을 토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K씨의 존재자체를 모른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내가 설명할 길이 없는데 그분의 지금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여진다. 나도 언론이나 기사 내용을 통해 지금까지 아는 바로는 그분이 어떤 사람인지 여실장이 누구인지 제가 하는 행동에 관해 사실인지 왜냐면 내가 듣기로는 마약 전과가 또 있고 한 사람이어서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사실 나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며 의문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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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체는 이선균의 혐의에 대해서도 K씨가 마약을 즐기다 지인의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들켰고, 이를 돈으로 막을 계획으로 이선균에게 핸드폰이 해킹을 당했다며 자작극을 벌였다. K씨는 이선균에게 "해커가 애플워치를 해킹해서 나와 오빠 대화를 다 듣고 있었어. 오빠랑 나랑 통화한 음성파일도 해커가 다 갖고 있다"면서 "오빠가 해커를 무시해서 매스컴에 나오면 다 끝이라고 봐. 3억만 주면 다신 협박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선균에게 3억을 요구했다.
이선균은 K씨에게 3억을 건네줬고, K씨는 지난달 18일 체포됐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K씨의 휴대폰을 압수했고, 마약 관련 전과만 최소 5개인 K씨와 보낸 문자와 통화 등을 확인해 이선균을 수사선상에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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