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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에게 서운한 마음을 온라인상에 드러냈다가 그에게 상처를 줬다며 그 가수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어떤 오해를 했냐는 질문에 "생일 카페에서 나에게 아는 척을 안 해줬다"며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놨고 이후에도 "누구는 인스타 팔로우를 받아주고 저는 안 받아줬다"며 "서운한 마음이 들어 온라인상에 글을 썼는데 팬들의 항의글을 받고 아차 싶어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형사처벌까지 받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 글을 본 아이돌 멤버의 아버지에게 "한번 뵙고 싶습니다"라는 DM을 받아 아이돌 멤버와 함께 만나는 자리가 성사됐고 그렇게 오해를 풀며 해결이 됐다는 얘기에 해당 멤버가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된 서장훈은 "여자 가수인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라고 반전 정체에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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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이제 충분히 할 만큼 했어. 가수에 빠져서 네 삶이 없으면 되겠니? 팬으로서 좋아할 수는 있지만 너무 집착이 심하면 안 된다"면서 "혹시 (아이돌 멤버를) 사랑하니?"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그렇게 됐어요"라고 답하며 이수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서장훈은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나이도 있고 하니 팬 활동은 당분간 쉬고 너의 삶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