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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 당시 가수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 3남 1녀를 둔 '다둥이 슈퍼 맘' 정미애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정미애는 "투병 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는 남편 덕분"이라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녀는 "설암 판정 당시 남편이 뭐든 잘될 거라고 옆에서 담담하게 말해준 덕분에,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탓에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주지 못한다며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녀는 동생들을 챙기는 어른스러운 중학생 큰아들의 모습을 보며 "첫째가 어른 못지않다. (제가 아이를) 그렇게 만든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정미애와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안소미의 특별한 만남도 이어진다. 엄마였던 두 사람은 '미스트롯' 마미부로 출전 후 4년째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정미애는 "아이들이 나이대가 비슷해서 더 친해졌다"며 경연 당시 안소미가 가장 편한 사이였다고 밝혔다. 뒤이어 안소미는 "'미스트롯'에서 정미애를 본 순간 톱3을 예상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위기 없이 탄탄대로였다"라며 그녀의 실력을 인정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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