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유력 매체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라인업에 문제를 제기했다.
가장 권위가 높은 매체로 널리 알려진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첫 8경기 동안 대타를 단 한 번 밖에 쓰지 않았다'고 로스터 구성에 의문을 드러냈다. 좌투수에 약한 이정후를 붙박이 주전으로 내보내는 것이 맞느냐는 물음을 던진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바로 지금이 샌프란시스코의 벤치 구성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다. 감정이 격해진 후에 이 주제를 꺼내는 것은 좋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 밤 뉴욕 메츠에 3대10으로 지는 동안 대타 대주자 대수비를 전혀 쓰지 않았다. 우타자 위주의 벤치 구성이 아무런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도 패배, 6일도 패배했다.
디애슬레틱은 199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예시로 들었다.
디애슬레틱은 '1993년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적은 대타 활용 기록(29회)을 세웠다. 토론토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토론토는 대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과 아깝게 실패한 선수들로 가득찬 라인업을 자랑했다'고 돌아봤다.
현재의 샌프란시스코는 그렇지 않다.
디애슬레틱은 '아무리 후하게 평가해도 현재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에는 1993년 토론토급 선수가 3명은 부족하다'며 현실에 맞지 않다고 우려했다.
디애슬레틱은 '시즌 첫 달에는 시도해 볼 만한 전략이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해리슨 베이더나 이정후가 플래툰 선수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애슬레틱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 해리슨 베이더는 우투수 상대 횟수를 줄여야 할지도 모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급 좌완 투수의 공을 절대 치지 못하는 선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그런 가정을 세우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팀들이 1993년 토론토처럼 야구를 하고 싶어 한다'라고 짚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5푼2리다. 2025년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4푼1리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