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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나래가 팬미팅에 얽힌 아픈 추억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박나래와 김숙이 팬미팅에 얽힌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김대호는 "소정의 선물로 '포카'(포토카드)를 준비했다. 사진에 사인해서 드렸다"며 무려 15종의 포카를 준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세형이 형 팬미팅했을 때는 내가 사회를 봤다. 2005~2006년 '화상고' 시절 세형이 형 때문에 대학로가 마비였다"며 "'정갈한 앞머리'(팬클럽 명)들이 세형이 형을 보러 다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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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박나래는 "팬미팅하면 내 이야기를 이길 수는 없을 거다. 내가 예전에 무명 시절 연예인 최초로 인터넷 방송을 했다. 그 방에 꽤 많은 시청자가 매일 와서 팬미팅을 하기로 결심했다. 못해도 200명 정도 온다고 해서 다들 난리가 났었다. 200명 오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나랑 김지민, 김준호, 김원효 등 같은 소속사 연예인이 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역에서 전단지 다 붙여가면서 팬미팅 장소를 안내했다. 그리고 시간 맞춰서 인터넷 방송을 켜고 200명을 기다렸는데 2명이 왔더라. 연예인 6명에 2명이 온 거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양세형은 "200명 중에 198명이 노쇼인 거냐"고 물었고, 양세찬은 "잊지 못할 팬미팅이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 김숙은 "나도 팬미팅에 100명 정도 온다고 해서 고깃집 예약해서 100인분 세팅했는데 네 분이 오셨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우리 한번 합동으로 하자"고 했고, 양세찬은 "그러면 6명 모이는 거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