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 언니랑 펑펑 울어"...정다혜, '막영애' 아버지 故 송민형 추모

최종수정 2024-04-06 16:11

"영애 언니랑 펑펑 울어"...정다혜, '막영애' 아버지 故 송민형 추모
사진=스포츠조선DB,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정다혜가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부녀 호흡을 맞췄던 故 송민형을 추모했다.

정다혜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막돼먹은 영애씨'와 인물 관계도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이때가 엊그제 같은데, 딸 결혼 시키는 기분이라며 눈물 글썽이시던 모습도 늘 예쁘다 해주셨던 모습도 아직 흐릿해지지 않았는데 선명한데"라고 故 송민형을 추모했다.

이어 "늘 죽을때까지 연기 하고싶다 하셨던 나의 아빠이자 대학 선배님. 첫날 영애언니랑 눈만 마주치면 울다, 지난날 이야기하다 얼마나 오래 있었던지. 그 곳에선 평안하시길"이라 적고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막돼먹은 영애씨'에 함께 출연한 김현숙도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아부지, 그동안 영애 아부지로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깊이 감사드려요. 항상 인자한 웃음으로 마음으로 연기로 진짜 제 친아버지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아부지. 이젠 영상으로만 아부지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슴 미어집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 다시 즐겁게 연기해요. 아부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김현숙이 맡은 영애, 정다혜가 맡은 영채의 아버지 이귀현 역으로 출연한 故 송민형은 지난 3일 별세했다. 최근 담낭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지난 1966년 KBS '어린이 극장- 혹부리 영감'으로 데뷔해 드라마 '주몽', '히트', '스카이 캐슬', '철인 왕후' 등에 출연했다. 특히 시트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영애 아빠 이귀현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