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누각 건축물인 경회루에 올라 궁궐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보인 경복궁 경회루는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워진 대규모 2층 누각 건물이다.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에서 사신이 오면 연회를 베풀었고,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적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쓰였다.
특별 관람에서는 경회루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2층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인왕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간결하면서도 호화롭게 꾸민 내부 장식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4시에 참여할 수 있다.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30∼40분간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혹서기인 7월에는 열리지 않는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회당 정원은 35명이다. 만 7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5월 1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에서 하면 된다.
다만, 경복궁이 문을 닫는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특별 관람을 하지 않는다.
봄 궁중문화축전 행사가 열리는 5월 1∼5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회루 특별 관람 행사를 별도로 할 예정이다.
ye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