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고 제이윤(본명 윤재웅)의 4주기가 돌아왔다.
제이윤의 장례 절차는 유족들이 입국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진행됐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이후 별도의 팬 조문 장소를 마련해 고인을 배웅할 수 있도록 했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엠씨더멕스 이수, 전민혁을 비롯해 절친했던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2002년부터는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더맥스를 결성한 제이윤은 '잠시만 안녕' '사랑의 시' 등을 히트시키며 차트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제이윤은 엠씨더맥스의 곡 뿐 아니라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특히 그는 두 달 전 엠씨더맥스 20주년 기념 앨범 '세리모니아'를 발표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랜시간 활동해온 제이윤의 비보에 많은 동료들이 충격에 빠졌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
이어 "리미와 치미는 웅이 소속사에서 잘 기르고 계시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고"라며 고인이 키우던 고양이들의 소식을 전했다.
엠씨더맥스 전신인 문차일드로 함께 활동했던 허정민은 "상냥하고 착하디 착했던 재웅아.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는 네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랄게. 소심하고 치졸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멤버인 이수 역시 "너를 모두 알겠다가도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슬퍼진다. 이렇게 나는 너를 보낸다 윤. 아무걱정마 남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진다"라며 황망한 심경을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