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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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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구단에서 큰 이적료를 받아낼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계약 기간은 이제 1년 남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아시아에서 큰 팬층을 갖춘 손흥민을 오랜 기간 주목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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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이적설이 제기됐고,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사우디 구단들은 자유 이적을 통해 그와 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이 그와 계약을 연장할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사우디의 관심을 밝힌 바 있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의 제안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33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총 연봉 1880억이 넘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잔류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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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행을 결정한다면 여러 팀이 후보에 오를 수 있다. 그중에는 토트넘 감독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부임 가능성이 거론된 LAFC도 있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의 미국행에 함께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LAFC로 향한다면 토트넘 옛 동료와도 재회할 수 있다. LAFC의 수문장은 토트넘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다. 요리스는 한때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라커룸에서 언쟁을 충돌하는 등 갈등도 겪기도 했지만, 손흥민과 오랜 시간 함께 한 동료이기도 하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아 투어로 한국에 방문한 뒤 거취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은 '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더 이상 예전의 손흥민이 아니었다. 이번 여름, 한국 투어가 끝난 뒤에 그가 팀을 떠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맞는 선택일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계속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