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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번에는 중심 타자다. KIA 타이거즈 고종욱이 또 이범호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상대가 좌투수기 때문에 (오)선우가 왼쪽한테 조금 약하더라. (고)종욱이를 중심에 두고 (최)형우 뒤에서 혹시나 짧은 거라도 콘택트가 좋으니까. 선우보다는 콘택트가 나은 것 같아서 형우 뒤에서 타점 찬스가 오지 않을까. 점수를 내야 할 상황에서 콘택트를 봤을 때 선우보다 종욱이가 나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창진(우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고종욱(좌익수)-오선우(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 감독은 "김석환은 휴식은 아니다. (고)종욱이를 먼저 쓰고 (김)석환이를 대타 찬스가 생길 때 쓰려고 한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석환이도 컨디션은 괜찮지만, (이)창진이랑 (김)호령이랑 종욱이가 나가는 게 초반에 조금 더 공격적인 면에서는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발투수는 김건국이다. 김건국은 현재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제임스 네일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김건국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7⅓이닝,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