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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드디어 '우리들의 축제' 마지막 퍼즐이 채워지며, 다가올 축제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유재석은 밴드 전파상사(보컬 임원희, 기타 윤성훈, 베이스 김대인, 드럼 강민석)를 섭외하기 위해 임원희 집에 방문했다. 전파상사 멤버들은 그동안 임원희가 집 초대를 안 해줬다고 유재석에게 말하며 "연예인 집 치고 검소하다" "방송용 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세트장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면 뭐하니?' 출연 후 음원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기록한 전파상사. 포청천 닮은꼴로 주목받은 김대인은 "방송 보고 어머니가 눈썹 문신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강민석은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아 올해 초 밴드를 그만두려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파상사는 거의 1년 만에 찾아온 공연 기회에 의지를 다졌다. 유재석은 다양하고 새로운 축제 무대를 만들고 싶은 취지를 말하며 "전파상사 같은 팀도 있어 주셔야 한다"라고 축제계 뉴페이스' 전파상사를 응원했다.
특히 강진은 유재석도 깜짝 놀란, 자기관리의 끝을 달리는 '강진적 사고'로 관심을 모았다. 강진은 30년 무명 생활을 견디고 2007년 '땡벌'로 전국민이 다 아는 트로트 스타가 됐다. 그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수이지만, 무명 시절부터 준비를 했다. 그 시절이 있어서 대중들의 사랑이 소중한 줄 안다"라며, 건강과 일을 중요시하는 생활 습관을 말했다. 강진이 탄 것 먹지 않기, 기름 먹지 않기, 저녁 7시 전에 식사 끝내기 등을 말하자, 하하는 "트로트계 슈퍼 유재석이다"라고 외쳤다.
강진은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무명 생활 거쳐서 '땡벌'로 유명해졌는데,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케줄 없을 때는 집에만 있는다. 나가면 구설수가 생기니까"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폭풍 공감하며 "긍정적 사고의 대명사가 '원영적 사고'라면, 올바르고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강진적 사고'다!"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강진의 철저한 자기관리에 감탄했다.
여기에 강진은 아이돌보다 더한 '강진적 식단'으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과 강진은 "입에 맛있으면 건강에 안 좋다"라며 영혼의 단짝처럼 의견을 같이했고, 하하는 "겉모습만 다르지 말씀하시는 게 똑같다. 두 분이 계신 자리는 안 갈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강진은 "라면을 1년에 3번 먹는다. 면을 물에 씻어 먹고 스프도 3분의 1 넣는다" "과자도 큰 마음 먹고 깐다. 반으로 쪼개 먹는다"라고 말해, 유재석과 점점 멀어졌다. 유재석은 "아이돌보다 더 하시다. 아이유도 이렇게 안 할걸?"이라며 당황했고, 급기야 하하는 "재석 형이 이렇게 열린 사람인지 몰랐어"라고 사과했다. 유재석은 "난 강진 선생님에 비하면 방황하는 별이다. 난 막 사는 거다"라고 반성했다. 끝까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땡벌'을 부르는 강진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모두가 어우러질 '우리들의 축제'는 6월 13일(목) 오후 6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예매 기간은 6월 7일(금) 오후 4시부터 6월 12일(수)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티켓 예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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