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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국내 최대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하 한음저협 )가 CJ ENM이 운영하는 음악방송채널 엠넷 (Mnet)의 수년간 이어진 음악 저작권 미납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정산과 정당한 음악 이용을 재차 촉구했다 .
Mnet을 운영하는 CJ ENM은 2012 년부터 주최해 온 K-CON을 통해 한국 음악과 문화의 선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 한음저협 관계자는 Mnet 에서 사용된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를 미납하면서도 K-CON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고 있는 CJ ENM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CJ ENM는 K-CON 을 전세계 최대 한류 문화 축제로 내세워 자사의 브랜드를 이미지를 높이고 있으면서도, 정작 음악저작권료는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다 . 이런 이율배반적인 형태와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고 했다.
또 "CJ ENM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서 한국 음악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 문화 플랫폼 기업으로서 CJ ENM의 자격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 그들의 법적책임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책임에 대한 논의까지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