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현재와 미래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인 Z세대 콘텐츠 이용 실태를 조사한 'Gen Z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보고서를 지난 28일 발간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Z세대의 콘텐츠 이용 트렌드를 분석, P(Paradox of Context : 노(NO)맥락), R(Reality-Fantasy Fusion : 현실판타지), I(Interactive Emotional Exploration : 감정 검색), S(Speedy Consumption : 초능력 사회), M(Mixed Views on AI : AI 크리틱(Critic)) 등 5대 키워드인 'PRISM'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Z세대는 콘텐츠의 개연성보다 재미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Z세대 응답자의 42%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영상 콘텐츠 시청 시 맥락보다 흥미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45%는 예능이나 웹툰에서 웃기는 장면이 있으면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떨어져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유튜브나 틱톡을 통해 어이없는 내용의 콘텐츠도 재미있게 본다고 응답한 Z세대 비중도 50~69세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15%p(포인트) 높은 43%에 달했다.
이외에 Z세대는 AI에 대해 친숙함과 신뢰도가 높지만, AI 활용 콘텐츠에 대해서는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AI 활용 콘텐츠 품질에 대해서는 Z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 대비 19%p 낮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가 AI 품질에 대해 높은 잣대로 평가하고 있는데, 58%의 응답자가 AI 활용 시 중요 고려 요소로 '결과물의 품질'이라고 답했다. 향후 AI 콘텐츠의 니즈를 묻는 문항에서도 Z세대 응답자의 55% 가 '높은 품질의 결과물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