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EXID 출신와예비신랑 양재웅이 9월로 예정됐던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시 양재웅은 "제가 '나랑 결혼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으니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그 다음 말을 안 꺼냈고 1년 정도 만났는데 갑자기 대화 중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하더라.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 1년간 생각을 해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고 숨졌다. 유족은 병원이 A씨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으며 병원 관계자들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했지만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양재웅이 A씨 사망 이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 예능에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 유족은 양재웅의 사과를 '언론플레이'라고 주장, "내가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시위할 때는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번 안 줬다.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양재웅 역시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하며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황.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