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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팝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누구의 잘못일까.
26장에 달하는 내용증명에서 어도어의 입장은 분명했다. 어도어는 모든 전속계약의 의무를 이행했기 때문에 멤버들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서 계약을 위반했다고 할 수는 없고 '직접 만나 오해를 풀자'는 것이다. 민 전 대표의 복귀는 불가하며 하이브 내부 문건이나 빌리프랩 매니저의 발언 등은 타사의 언행이 문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시정을 강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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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뉴진스는 또 한번 어도어의 손을 뿌리쳤다. 뉴진스는 "29일 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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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뉴진스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이상 남아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라고 토로했다.
민 전 대표도 뉴진스를 응원하고 나섰다. 민 전 대표는 이날 비틀즈 '프리 애즈 어 버드'를 자신의 계정에 게시했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이 '새처럼 자유롭게' 날개를 펴라는 응원으로 해석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