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UN 출신 최정원 측이 다수의 이성과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폭로에 대해 부인했다.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한 A씨는 6일 한 매체를 통해 "최정원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분들에게서 제보가 많이 오고 있다. 11명 정도 된다. 아내는 그중 한명이다. 최정원이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라 사람을 못 만난다고 했다는데 그때 당시 여러 여성들과 공개적으로 생일 파티도 했다. 그때 현장에 있던 한 여성분이 내게 사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정원이 B씨와 부정행위를 저질러 혼인관계가 파탄났다며 최정원을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2024년 12월 4일 B씨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혼인파탄의 주된 책임은 B씨에게 있다"며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특히 재판부는 "B씨가 혼인기간 중 2022년 5월 15일 A씨에게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거짓말 하고 압구정에서 최정원을 만나 브런치를 먹고, 2022년 5월 27일 A씨에게 회식하러 간다고 하고 한강공원에서 최정원을 만나 함께 와인을 마시며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등 스킨십을 했다. 최정원의 집에 단 둘이 들어가 시간을 보냈고, 2022년 6월 18일 A씨에게는 아들과 함께 놀러간다고 말하고 아들을 혼자 게임장에 둔 채 최정원과 만나 운동을 같이 하는 등 데이트를 하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판결했다.
이에 B씨는 즉각 항소했다.
최정원은 B씨와는 어린 시절 가족끼리도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진 3번의 만남 외에는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최정원은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