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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준호가 배우 고(故) 김수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준호는 "신현준은 본인 영화다 보니까, 저한테 홍보 좀 많이 해달라고 부탁한다. 어떻게 보면 분량으로 보나 무게로 보나 저는 '히트맨2'를 더 공격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귀신경찰'은 신현준이 제작을 맡은 작품인데, 적당히 손해만 보지 말라고 했고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했다"며 "신현준한테 처음 '귀신경찰' 특별출연 요청이 왔을 땐 간단하게 찍으면 된다고 했는데, 액션도 있고 제 예상보다 분량도 많더라. 출연료도 엉터리로 보내줘서 딱 보내준 만큼만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귀신경찰'은 지난해 10월 25일 향년 7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김수미의 유작이기도 하다. 정준호는 "고 최진실 선배의 유작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함께했고, 이번엔 특별출연이긴 하지만 김수미 선생님의 유작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설 연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전편에 이어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준호는 국정원 국장 덕규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