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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성형외과에서 '새로운 얼굴'을 고민했다.
장영란은 "이건 진짜 비밀로 해줘라. 우리 내 새끼만 알 수 있게 비밀이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진짜 내 생에 정말 마지막으로 상담 딱 한 번만 받겠다. 마지막 성형 상담이다"라 했다. 눈 수술만 4번 했다는 장영란에 PD는 "또 눈이냐"라 물었고 장영란은 "눈을 더이상 하면 눈이 눈썹이랑 하나가 된다"며 "내가 문신이 있다. 아이라인 문신이 눈을 당겨 (성형을 하니까) 좀 부자연스럽게 된 거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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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 번만 좀 저도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투명한 얼굴로 이영애처럼"라며 성형외과에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문신제거 전문 성형외과에 온 장영란은 "내가 직접 검색해서 왔다. 믿어달라"라며 병원에 들어섰다.
상담실에 들어간 장영란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성형 상담을 시작했다.
"남편 한창에게 잘 보이려고 한 문신이냐"는 질문에 장영란은 "맞다. 남편에게 쌩얼을 보여주기 싫어서 숨기고 살았다가 도저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싶어서 아이라인 문신을 하기 시작했는데 너무 편하더라. 눈이 또렷해보이고"라며 화장을 싹 지운 실제 눈을 보여줬다.
'얼마냐'는 말에는 "한 번만 하는 게 아니다. 몇 십년을 했다. 스물몇 살 때부터 20년을 (시술) 했다"며 "아이라인 해주신 선생님도 '이렇게 빼면 나중에 힘드실 텐데' 했는데 '괜찮아요. 쭉쭉 빼주세요' 했는데 지금 점점 스트레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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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했던 문신은 점점 파래지기 시작했고 장영란은 "이제는 지우고 싶다"라 고백했고 전문의는 한 번에 지울 수 없고 여러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완전히 100% 제거되기도 어려웠다. 심지어 고통도 따랐다. 전문의는 수면 마취까지 권할 정도.
장영란은 "지웠을 때 망하면 어떻게 하냐"라 걱정했고 PD는 "그게 원래 본인 눈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메이크업 원장님이 '영란아 너 왜 이렇게 문신을 했니. 너무 진하다. 이걸 지웠으면 여러가지 얼굴이 나왔을텐데'하고 안타까워 하더라. 근데 이게 장기 프로젝트니까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가 고민되긴 한다"라 했다.
문신제거의 효과도 확실했다. 청순한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다는 말에 장영란은 "너무 고민된다"라고 아이라인을 지웠을 때 어떻게 될지를 고민했다.
메이크업으로 아이라인 문신을 지우고 결정하려고 한다는 장영란은 숍으로 향해 아이라인을 지운 자신의 얼굴을 대면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