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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청이 '같이 삽시다' 하차 후 공백과 공허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2022년 하차한 김청은 지난 '같이 살이'를 떠올리며 "내가 만약에 방송하면서 후유증 극복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했다면 이 프로그램 끝나고서 가장 힘들었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언니들만 '같이 삽시다'에 나오는 게 보기 싫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게 화가 났다"며 하차 후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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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은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김)영란 언니랑 싸우고 울고불고 그랬다"며 미숙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회한에 잠겼다. 그러면서 "다행인 건 내가 같이 산다는 걸 경험하다 보니까 이해가는 부분도 많고,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서 뭘 알았겠냐. 그때는 (의욕이 앞서서) '내가 잘해서 본때를 보여줘야지. 깜짝 놀라게 해줘야지' 이런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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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은 "2년이라는 세월이 보통 세월이냐. 언니들과 지내면서 내가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같이 살이에) 젖어있었다. 그렇게 빠져있는 줄 몰랐다. 헤어지고 나니까 겁나서 얼른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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