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김영철의 갑질을 폭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서는 '용산 금싸라기 터에 자리 잡아 일 술술 풀린 박슬기 집 최초 공개(딸 너무 귀여움, 집나간 남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영철을 위해 집을 선뜻 내준 박슬기는 "영철 오빠랑 남편이랑 항상 셋이 만나고 싶었다. 근데 우리가 아이들 때문에 갈 수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가 돼서 모셨다"고 밝혔다.
딸 둘을 키우는 박슬기 가족. 박슬기의 남편은 "집에 혼자 있으면 우울증 걸릴 거 같다. 왜 육아우울증, 산후우울증이 왜 걸리는지 알 거 같다"고 말했고 박슬기는 "나는 그래도 밖에 나오니까. (라디오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풀린다"고 밝혔다.
|
박슬기는 아이 둘 육아 고충에 대해 "첫째가 조금 크고 둘째는 갓 태어나서 조금 더 사랑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거에 대해서 첫째가 조금 어려워한다"며 "첫째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헤아려주는 과정이 우리도 어렵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영철도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인사를 잘 하라는 어머니의 가정교육 덕에 인사 강박이 생겼다는 김영철. 박슬기는 "인사 강박이 확실히 있는 게 나 오빠한테 인사 제대로 했는데 인사 안 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김영철은 "슬기랑 에피소드가 있다. 슬기가 완전 신인이데 내가 진짜 장난으로 코미디언 후배처럼 친하고 예뻐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박슬기는 "'안녕하세요' 인사했는데 '너 뭐 많이 컸니? 인사 똑바로 안하네'(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김영철은 "그랬더니 갑자기 '인사했는데' 하면서 울어버린 거다. '오빠가 장난친 거잖아' 하면서 싹싹 빌었다"고 말했고 박슬기는 "오빠가 달래줬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김영철의 사과에 박슬기가 바로 마음이 풀렸다고 하자 김영철의 누나는 "나 같으면 안 본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