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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붐 결혼식 하객룩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유튜브 채널 '유튜붐'에서는 '박나래 인생 최악의 오마카세. 마이너스 블루리본 3개 '수준이 높지도 추천하고 싶지도 않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붐은 "지금 입은 치마가 위로 올라와있었다. 신부보다 더 튀게. 리본이 이만한 거다. '저 정도로 꾸미고 왔네' 했다"며 "아내가 신부입장 걸어가는데 나래 씨밖에 안 보였다더라. 근데 나래가 너무 기립박수 쳐주고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전날 약간의 음주를 했는데 늦게 일어난 거다. 다들 전화 와서 어디냐고 빨리 오라고 전화가 왔다. 또 우리 집에 암막이 있으니까 어두운 데서 집었는데 약간"이라고 해명했고 붐은 "급하게 입고 왔구나. 드레스 입었네 했는데"라고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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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붐 결혼식을 떠올리면서 "그날은 놀토에서도 아직까지도 회자가 된다. 아직도 신동엽이 얘기하지 않냐. '누가 또 결혼할 거냐. 할 거면 무조건 붐이 했던 데서 하라' 했다. 2부에 커튼이 열리면서 분수쇼가 펼쳐지는데 사람들이 업 된 거다. 동엽신이 너무 기분이 좋아서 술을 따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근데 (신동엽에게) 축사를 갑자기 시켜서 놀란 거다. 진짜 술잔을 들고 '위대한 개츠비'처럼 사회자석에 서서 얘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디오니소스 같았다"며 "근데 버진로드에서 나태주 씨가 축가로 텀블링 2바퀴를 돈 거다. 장민호 씨도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원래 식장이 끝나면 나가야 되는데 연예인들이 안 나가고 계속 있었던 것"이라 밝혔다.
붐은 "6시에 다음 결혼식이 있었다. 관계자 분들이 죄송한데 나가달라고 했다. 그때 나래한테 너무 고마운 게 나래가 그 사람들을 다 데리고 나래바에 데리고 갔다. 거기서 피로연이 열렸다"며 박나래에게 고마워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