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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휘성(43)이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 등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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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연달아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수면 마취제를 투약했다 쓰러져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국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휘성은 방송보다는 공연을 위주로 활동해왔다.
특히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기로 예정돼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계정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린 바 있으나, 이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