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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엔 멍, 체중 10kg 증가" 양현민♥최참사랑 6번째 시험관 도전에 눈물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5-03-11 09:00


"배엔 멍, 체중 10kg 증가" 양현민♥최참사랑 6번째 시험관 도전에 …

"배엔 멍, 체중 10kg 증가" 양현민♥최참사랑 6번째 시험관 도전에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양현민과 최참사랑 부부가 6번째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랜 시간 아이를 기다려온 양현민과 최참사랑의 진솔한 대화가 그려졌다. 부부싸움 후 화해를 나누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시 시험관 시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참사랑은 "오빠는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계속 시험관 시술을 다시 시도해볼까 고민하고 있었다"라며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었는데, 오빠가 자꾸 당구장에 가버리니까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양현민은 "얼마 전 양가 부모님께도 아이가 자연스럽게 생기면 받아들이고, 안 생기면 둘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참사랑은 "더 늦기 전에 다시 한 번 시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 이지혜는 "시간이 없으면 사람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년 동안 다섯 차례의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양현민은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괴롭다"며 "그래서 그만하자고 말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지금도 '그래, 다시 해보자'라는 확신이 드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최참사랑이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묵묵히 곁을 지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양현민은 "저는 아이를 갖기 위해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를 좋아서 결혼한 사람"이라며 "하지만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받을 때 너무 힘들어하고, 실패할 때마다 본인을 탓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가 주사를 맞을 때마다 배가 멍으로 가득 차고, 호르몬 변화로 인해 10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라며 "내가 대신 주사를 맞거나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진작 했을 텐데, 방법이 없다는 게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양현민은 금연, 금주를 하며 노력했지만 아이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최참사랑은 눈물을 보이며 자리를 떴고, 양현민 역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은 긴 대화를 나눈 끝에 1년 6개월 만에 다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병원 상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위해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배우 고창석, 영화감독 이병헌, 개그우먼 안영미가 부부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것. 특히 안영미는 "미신이긴 하지만, 옛날에는 아기를 가지려면 아이를 출산한 사람의 속옷을 물려 입으라고 했다"며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그때 먹었던 엽산을 준비했다"며 부부를 위한 선물을 건넸다.

안영미는 "내가 임신 기운이 좋은 편"이라며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임신했다. 개그우먼 정주리도 아들 넷을 키울 때 우리 집에 놀러 와서 '또 하나 가져?'라고 말했는데, 다음 주에 임신 소식을 들려줬다. 손담비도 시험관 시술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내가 기운을 주겠다고 했는데 임신이 됐다"며 부부를 응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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