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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금수저 집안 출신이자 청담동 건물주로 잘 알려진 배우 차인표가 오래된 지갑 속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는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공개했다.
차인표는 "왜 갖고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아버지 드리려고 샀다가 코로나 때문에 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은 드려도 받으실 수 없다. 부모님은 늘 계시지 않는다. 모든 건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인표의 부친인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은 2023년 별세했다. 당시 차인표는 부친과 함께한 산책 영상을 올리며 "천국에서 또 걸어요"라는 글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 아내 신애라 또한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라는 추모 글을 남긴 바 있다.
차수웅 회장은 1974년 우성해운을 창업해 국내 4대 해운사로 키운 인물이다.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7년 산업포장을 수훈했으며, 은퇴 후에는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전문경영인에게 넘겨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차인표는 1995년 신애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부부는 청담동에 200억 원대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