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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1988년생 이관희가 스스로 '박보검 닮은꼴'이라 자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4.7%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정석용이었다. 그가 홍지민과 함께한 사우나 키스신 비화를 언급한 장면으로, "맥반석 계란을 입으로 주고받는 장면인데, 누가 캡처해서 19금 키스신으로 돌리더라"고 고백하자, MC들이 "계란이 혀처럼 보인다"고 반응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추성훈은 유튜브 집 공개 영상으로 인해 아내 야노시호의 분노를 샀던 일화를 솔직히 고백했다. "청소 안 된 집도 현실인데, 자연스럽게 살고 싶었다"며 공개한 영상이 인기를 끌자, 야노시호는 "영상 다 지워라, 유튜브 접어라"며 크게 화를 냈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아내의 응원을 받는다고 전한 그는 "부의 중심은 아내"라며 슈퍼카 2대를 보유한 아내의 경제력을 언급해 감탄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한 손 푸시업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보기 좋게 실패하며 큰 웃음을 선사하며 레전드 짤을 한 번 더 만들어냈다. 그는 또 아버지 유품으로 발견한 디지털카메라 속 가족 사진들을 소개했다. 선수 시절, 결혼식, 추사랑의 성장기,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한 사진까지 공개하며 모두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늘 드라마에서는 고단한 인생을 살아왔던 정석용은 이날 달콤한 예비 신랑의 면모를 드러내며 반전을 안겼다. 그는 "5살 연하 여자 친구와 2년 반째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집에서도 선크림 바르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 그런 섬세함이 좋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김구라가 "결혼 이야기도 나왔냐"고 묻자 "그렇다"며 결혼이 머지않았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장쯔이와의 영화 '무사' 출연 당시 일화도 공개했다. "정우성과 장쯔이의 열애설 기사에 '정모씨'라고만 나왔는데, 순간 '나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장쯔이가 촬영 당시 터치를 많이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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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추성훈과의 인연을 줄줄이 언급하며 "'돌싱포맨'도 같이 나가고, 이상하게 계속 겹치더라. 오늘도 추성훈 형님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성훈은 "기억이 안 난다"며 자료 화면을 보고서야 겨우 기억해 폭소를 자아냈다. 알고 보니 그 사이 남창희가 16kg을 빼고 시술까지 받았던 것. 이에 추성훈은 "이러니 내가 못 알아보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농구선수 이관희의 솔직한 입담이었다. 그는 "'솔로지옥2' 메기남으로 덱스 대신 출연할 뻔했다"며, '하남자'보다는 '상어남'이라며 센스 있는 별명을 자처했다. '솔로지옥3' 출연 당시 '쟤 얘 얘' 발언으로 논란을 겪었을 땐 "농구할 땐 이름을 안 불러서 습관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를 들은 추성훈이 "그럼 나는 파이터인데 여자한테 주먹질 하냐"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이관희는 추성훈의 '하남자 모먼트'도 폭로해 웃음을 챙겼다. 이관희는 "야노시호가 전화했을 때 안 받다가, 다음 전화엔 공손히 '스미마셍'이라고 받는 걸 봤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특히 추성훈의 용트림을 따라 하려고 했지만 도중에 실패했고, 추성훈이 원조 용트림에 도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관희는 자신이 조인성, 빈지노, 박보검 닮은꼴이라 주장하며 "입매는 박보검 느낌이다"는 김구라의 평가에 함박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다음 주 수요일 2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고준, 케이윌, 김풍, 강남이 출연하는 '요즘 아저씨의 정석' 특집이 예고돼 어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