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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고경표가 최종 학력이 고졸인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22일 고경표는 자신의 채널에서 다이어트겸 평소 좋아하는 걷기를 위해 한강에 나섰다.
이어 "유튜브 댓글 봤는데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괜히 시비 거시려고 오신 분들도 있더라"라며 "조회수를 바라는건 아니고 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근황을 알리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앞머리를 다시 짤라 바가지 머리로 다시 돌아간 고경표는 "제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따라하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엉뚱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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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중앙대 학생들이 한강 잔디밭에 있는 것을 본 고경표는 "지금 공강인가?"라고 궁금해하면서 "제가 건대 09학번인데 건대에 슬픈 전설이 있다"고 운을 뗐다.
고경표는 "건대가 놀이의 요충지 아니냐. 바로 앞에 건대에 맛의 거리라고 술집들이 즐비하고, 휴강이 뜨면 2호선 타고 4정거장이면 잠실 롯데월드다. 조금만 걸어가면 뚝섬유원지 있고, 어린이 대공원도 있다. 근처에 세종대도 있고 다리 건너면 청담이다. 공부가 안된다. 그래서 제가 아직도 졸업 못했다. 졸업생이 아니다"고 16년 동안 졸업을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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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는 "건대 살때 자전거 타고 다녔는데 큰 자유를 느꼈다. 저만 들리는 선 안에서 음악 틀고 자전거 타고 다녔다"며 "저는 대학시절이 낭만 밖에 없다. 요즘 친구들 뭐에 낭만을 느낄까"라고 궁금해하기도.
이어 사진 요청한 아이들을 흔쾌히 반기며 "이럴때 잘살고 있구나 하는 성취감이 든다. 사람들이 날 보고 기분 나빠하지 않는 것"이라며 "내가 어느 순간 인정했다. 내가 굉장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어릴 때 나는 배우가 특별한 사람인줄 알았다. 특별해야지 배우가 될수 있는지 알았다. 그냥 직업일 뿐이다. 난 그냥 광대다"라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