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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조정석과 사귀던 거미에 대시"…환희 폭로에 당황 ('라스')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5-05-01 06:50


"브라이언, 조정석과 사귀던 거미에 대시"…환희 폭로에 당황 ('라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브라이언과 환희가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연복, 장신영,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브라이언은 목 상태가 안 좋아 노래를 못한다며 "목 컨트롤이 많이 약해졌다. 음정이 잘 올라 가고 음이탈도 난다. 잘못된 방법으로 노래를 한 거였다. 그래서 목이 계속 망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환희는 "제가 봤을 땐 브라이언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원래 노래를 잘하는 사람 아니냐. 정신적인 게 큰 거 같다. 오래 안 했으니까 안 될 거라는 강박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고 브라이언도 이를 인정했다.

브라이언은 "된다면 저도 하고 싶다. 우리 음악을 안 듣는다는 건 거짓말이고 옛날 무대 보면서 그때가 좋았다 싶다"고 털어놨다.

환희는 과거 브라이언의 사랑을 지켜줬다고. 환희는 "데뷔했을 때 S.E.S.랑 활동을 많이 했다. 그때 브라이언이 바다를 진짜 좋아해서 항상 바다 옆에 있었다 관심사려고 늘 그 대기실에 있었다"며 "거미 씨가 동갑내기 친구인데 콘서트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그때 (브라이언이) 거미한테 관심이 있었다. 그때 조정석 씨하고 연애를 하고 있었을 때인데 브라이언이 상처 받을까봐 얘기를 안 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그때 거미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모자를 준 거다. 그래서 관심 있나? 싶었다"며 "나중에 관심을 자꾸 표현하니까 환희가 나중에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조정석과 사귀던 거미에 대시"…환희 폭로에 당황 ('라스')
최근 트로트에 도전한 환희. 환희는 이로 인해 뜻밖의 논란을 겪었다며 "작년 여름부터 섭외가 들어와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라 생각하고 살았다. 어쨌든 하게 됐는데 2005년에 SM에서 나오고 다른 회사 갔을 때 둘 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너무 힘들었다. 그 일을 엮어서 환희가 생활고에 시달려서 '현역가왕2'에 나왔다는 기사가 나온 거다. 거기에 반박도 안 했다"고 밝혔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진짜 계기는 따로 있었다. 환희는 "어머니가 '우리 아들 노래 중에 따라 부를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을 했다. 고민 끝에 어머니를 위해 해보자 했다"며 "소속사에서 밀어주기를 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트로트 발성이 아니라는 얘기까지 많이 들어서 데뷔 전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이언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환희를 말려달라고, 환희가 하는 음악 장르가 아니라는 DM을 많이 받았다. 근데 이게 이 친구가 하고 싶은 음악이고 이 친구가 선택한 길인데 왜 말려야 되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행복을 주는데 왜 말려야 되나 싶었다. 근데 계속 얘기를 들으니까 화가 나더라"라고 말하다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환희는 "팬들은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보고 싶은 건데 오빠가 말리지 않으면 누가 말리겠냐는 거다. 우리도 우리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왜 그런가 걱정돼서 그런걸 거다"라며 "브라이언이 성대결절이 와서 노래를 못한다 했을 때도 계속 노래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만 좀 하라고 했다. 노래를 못하면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냐"고 브라이언과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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