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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브라이언과 환희가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브라이언은 "된다면 저도 하고 싶다. 우리 음악을 안 듣는다는 건 거짓말이고 옛날 무대 보면서 그때가 좋았다 싶다"고 털어놨다.
환희는 과거 브라이언의 사랑을 지켜줬다고. 환희는 "데뷔했을 때 S.E.S.랑 활동을 많이 했다. 그때 브라이언이 바다를 진짜 좋아해서 항상 바다 옆에 있었다 관심사려고 늘 그 대기실에 있었다"며 "거미 씨가 동갑내기 친구인데 콘서트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그때 (브라이언이) 거미한테 관심이 있었다. 그때 조정석 씨하고 연애를 하고 있었을 때인데 브라이언이 상처 받을까봐 얘기를 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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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진짜 계기는 따로 있었다. 환희는 "어머니가 '우리 아들 노래 중에 따라 부를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을 했다. 고민 끝에 어머니를 위해 해보자 했다"며 "소속사에서 밀어주기를 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트로트 발성이 아니라는 얘기까지 많이 들어서 데뷔 전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이언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환희를 말려달라고, 환희가 하는 음악 장르가 아니라는 DM을 많이 받았다. 근데 이게 이 친구가 하고 싶은 음악이고 이 친구가 선택한 길인데 왜 말려야 되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행복을 주는데 왜 말려야 되나 싶었다. 근데 계속 얘기를 들으니까 화가 나더라"라고 말하다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환희는 "팬들은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보고 싶은 건데 오빠가 말리지 않으면 누가 말리겠냐는 거다. 우리도 우리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왜 그런가 걱정돼서 그런걸 거다"라며 "브라이언이 성대결절이 와서 노래를 못한다 했을 때도 계속 노래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만 좀 하라고 했다. 노래를 못하면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냐"고 브라이언과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