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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조세호, 남창희가 모텔을 전전하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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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도 "연예계에서 부담 없이 놀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게 큰 힘이 된다. 되게 소중한 관계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남현승이 "조남지대 선배님들은 홍진경 선배님뿐만 아니고 남희석, 유재석 선배님들이 많이 예뻐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조세호는 "저희가 감사하게도 일찍 데뷔를 했다. 창희는 2000년도 저는 2001년도에 했다. 계속 버티고 버티다 보니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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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저는 집이 용인이고 창희는 인천이었다. 그때는 사실 일이 없던 시기라 서로 갖고 있는 돈이 별로 없었다. 보증금도 없고, 뭐도 없고 해서 근근이 벌어서 그걸로 생활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임하룡은 "(힘들 때는 모르겠지만) 한창 바쁠 때는 시샘하는 경우도 있지 않냐"라고 묻자, 남창희는 "우리가 워낙 어릴 때부터 잘 지내다보니 그런 것에 대해 전혀 그런 신경이 안쓰인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세호는 "예전에 '해피투게더' 녹화 나갈 때 창희가 '50만 원만 줘 봐, 나 좀 쓰게'라고 했었다. 우리 사이에는 누가 밥을 사든, 돈을 쓰든 미안하거나 불편한 게 없다"며 돈독한 우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조세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을 둘러싼 '금수절설'에 대해 "재벌 아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조세호는 "아버지가 외국계 회사의 이사"라면서 "어린 시절에 남부럽게 자란 건 사실"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