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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종민이 결혼식 후일담을 대방출했다.
신지는 "축의금 정리는 다 끝났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아직 반 밖에 연락을 못 드려서 틈틈이 감사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하객들이 많이 온 것 같던데, 축의금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개표 결과가 나왔느냐?"라고 돌발 질문했다. '신입생' 장우혁 역시 "흑자인지, 적자인지만 좀 알려 달라"고 궁금해 했다.
김종민은 행사를 가는 이유에 대해 "메꿔야 하니까"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신부가 어떻게 하나도 안 떨었냐. 마치 런웨이를 걷는 거 같았다. 오빠보다 더 안 떨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김종민은 스튜디오에서 결혼반지를 공개했고, 이승철 교장은 "골프 칠 때 빼고 절대 빼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 결혼식 당시 이적과 린의 축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신지는 "이효리 언니가 엄청 울었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김종민은 결혼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다가, "그 중 (아내가 좋아했던) 1등은 바로 동방신기였지~"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와이프가 아빠에게 혼난적이 없는데 동방신기 공연을 갔다가 혼이 났다고 하더라"라고 아내의 팬심을 언급했다.
김종민은 "아내가 동방신기가 나오니까 손을 갑자기 놓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다해는 "결혼식 마치고 나가던 중 와이프와 춤을 췄는데 연습한 거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히융이 춤을 추고 싶다고 해서 연습을 했다"라며 즉석에서 당시 췄던 댄스를 선보였다.
신지는 "결혼 하고 첫 행사잖아. 유부남 되고 첫 공연인데 안 떨리냐. 소감이 어떠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좋다. 가장의 책임감이 느껴진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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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종민은 코요태 행사 스케줄을 마친 뒤, 신지와 빽가를 위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자신의 결혼식 날, 축가와 축사를 해준 두 사람의 마음에 보답하고자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준 것.
27년 동안 함께해준 동생들을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김종민은 과거 함께 찍었던 사진들을 걸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신지는 "어떻게 이런 걸 준비했냐? 요즘 이벤트 왕이 됐는데?"라며 놀라워하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심진화는 "장가를 가더니 내조의 힘을 받는 것 같다"고 '히융'의 공을 치켜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 역시 "내조가 이런 거구나, 조종하는구나~"라고 받아쳐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많이 부족한 리더를 20년 넘게 따르느라 고생이 많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너희를 봤을 때 파티에 온 거 같았다. 너무 기뻤다. 동생이지만 너희에게 많은 걸 배웠다. 내 인생의 길잡이처럼 '아 저러면 안 되는구나'라는 걸 배웠다. 내가 먼저 결혼했으니 너희도 결혼해서 같이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가는 게 내 소원이다. 피를 섞지 않았지만 하늘에서 맺어준 가족이다. 영원히 함께하자"라며 손편지를 읽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김종민은 "요즘 행사철인데 제가 신혼여행을 3주 간다. 둘이서라도 하라고 했는데 안 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