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일국이 판사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
이에 정시아는 "저는 사실 송일국 씨가 이상형이다. 20대 때 너무 잘생긴 사람보다는 서글서글한 인상을 좋아해서 송일국 씨가 이상형이었다"며 "하지만 지금 너무 많이 변하셔가지고"라고 말해 송일국을 들었다 놨다 해 웃음을 안겼다.
|
그는 과거 삼둥이와 세계 최초 성화봉송, 철인 3종경기에 함께 참여한 영상, 드라마 '장영실'에 삼둥이들이 꼬마 거지로 등장해 배우로 데뷔한 화면 등을 다시 보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송일국은 "모르는 애들이 우리 집에 와 있는 것 같다"며 "내 말은 안듣고 아내 말에 힘이 있으니 아내 말만 잘 듣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 아내가 순천에서 근무중이다. 주말에 아내가 서울로 올라온다. 주중 독박이다. 초등학교는 풀어놨다. 중학생이 되니까 공부를 하게 만들어놨다. 애들이 환경이 너무 바뀌니까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삼둥이 성향이 다 다르다. 그나마 만세는 저랑 맞는다. 둘째는 맨날 싸운다. 첫째 대한이는.."이라며 또 한번 말을 줄였다. 아이들이 아빠가 방송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
송일국은 "모난 너무 엄격하게 하면 아이들이 삐뚤어질까봐 걱정하는데 모범생으로 자라난 판사 아내는 이걸 이해를 못하더라"라며 아이들과 아내 사이에서 압박 받고 있는 아빠의 웃픈 상황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