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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을 떠나보낸 남편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어 "딸 서희제는 내가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자, 동료에게 부탁해 희원이의 AI 영상까지 만들어주었다. 많은 연예인과 대중들이 희원이를 기억해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꼭 힘을 내야겠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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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날인 6일 구준엽은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면서 "지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아내를 잃은 슬픔을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지난 3월 15일 대만 금보산에서 서희원의 작별 장례식이 엄수되면서 구준엽은 42일만에 아내 서희원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당초 유족은 서희원의 생전 뜻에 따라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여러 요소를 고려해 새로운 매장지를 찾았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금보산 추모공원을 장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4월 4일에는 소후닷컴 등 중화권 매체는 "구준엽이 12kg 정도가 빠졌으며 매일 울고 있다"며 "구준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희제의 가족들은 매주 구준엽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대만에서 구준엽과 함께 있던 친구는 한 명 뿐이었다. 구준엽은 가족도 없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이에 서희제의 가족이 구준엽을 보살 피며 격려하고 있다"며 구준엽의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