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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감독에서 다시 본업으로..김희원, '하이파이브'서 겉차속따 초능력자 변신

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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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08:42


'조명가게' 감독에서 다시 본업으로..김희원, '하이파이브'서 겉차속따 …

'조명가게' 감독에서 다시 본업으로..김희원, '하이파이브'서 겉차속따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믹 액션 영화 '하이파이브'(강형철 감독, 안나푸르나필름 제작)가 배우 김희원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아저씨'에서 살벌한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이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신의 한 수: 귀수편', '담보', '무빙' 등 수많은 작품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믿보배'로 자리매김한 김희원. 또한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감독 데뷔작 '조명가게'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호평받으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해 온 그가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의 초능력자 약선으로 돌아온다.

약선은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공사 현장의 직원들 혼을 쏙 빼놓는 꼬장꼬장하고 깐깐한 성격의 작업반장. 동료들 사이에선 기피 대상 1순위지만 딱딱한 말투 뒤에 누구보다 따뜻한 정을 감춘 인물이다. 간을 이식받은 후 치유의 약손을 얻게 된 약선은 신통방통한 만병통치 초능력으로 작업 중 다친 직원들을 남몰래 치료해오던 중 같은 기증자로부터 장기와 초능력을 이식받은 팀 하이파이브를 만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겉차속따(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캐릭터로 돌아온 김희원은 "멋있는 척하지 않는 인간적인 매력의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강형철 감독은 "악역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너무 선한 사람이다. 남에게 선을 긋는 모습과 따뜻한 마음이 충돌하는 캐릭터를 김희원이 연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밝혀 극의 몰입도를 더해줄 김희원의 연기를 기대케 한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했고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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