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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안면비대칭 얼굴 악플에 울었는데 아이유와 '폭싹' 이후 극찬으로 돌아왔다"
남권아는 "요즘 '폭싹 속았수다'로 저를 많이 알아봐 주신다"며 "본의 아니게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알아봐주시니 신기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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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오디션 비하인드도 밝혔다. 남권아는 "오디션을 밤 10시 11시에 늦게 갔다. 그 시간에 감독님이 혼자 계시더라. 카메라도 없고 감독님 혼자 계시더라. 감독님과 대사를 주고 받으면서 긍정적인 말씀을 주시는데 '나 합격한건가? 지금까지의 오디션과 달라서 어리둥절 했다. 지금까지 매니저 없이 배우 생활을 이어왔다. 제가 개런티도 직접 협상하고 '10만원만 더 올려주실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사실 아직까지 신인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SBS 연기대상에서 씬스틸러 상을 수상하기도 한 남권아는 "TV 시상식에 헤어 메이크업 의상 없어 못간다고 했다가 지인들이 '카메라에 잠깐 비치는게 프로필 100번 돌리는 것보다 낫다'고 해서 시상식을 참석했다. 상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받았다. 버벅거리며 소감을 전했는데 부모님이 안 주무시고 보셨더라. 연극배우 35년, 부모님 속앓이를 많이 해드렸는데 나이가 50대가 넘으니 결혼 소리도 안하신다. 부모님의 존재가 믿어줄때 사람이 빛나는 것 같다"며 '폭싹'으로 다시 재조명된 자신의 연기를 부모님께 보여드릴수 있음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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