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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KBS2 '공부와 놀부'에 출연한 '1세대 아이돌' H.O.T.의 문희준과 그의 딸 '잼잼이' 문희율이 '천상 아이돌 부녀 DNA'를 인증하며 하드캐리했다.
본격적인 공부 시간이 되자 첫 순서로 '체육 퀴즈-풍선을 지켜라' 코너가 시작됐다. 부모와 자녀가 2인 3각을 하고 상대 가족의 풍선을 터뜨리면 이기는 게임으로, 부모가 상대편 아이의 풍선은 터뜨리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다. 이 가운데 문희준 가족은 김정태 가족과 대결을 펼쳤는데, 뜨거운 공방전 속에서 문희준이 김정태의 아들인 시현이의 풍선을 밟는 파란을 일으켰다. 희준 삼촌을 믿었던 시현이의 망연자실한 표정에 나머지 부모들은 원성을 쏟아냈고, 어른의 아량보다 승리의 욕심을 택해버린 문희준은 "너무 미안하다 시현아"라며 얼굴을 감싸 쥐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문희준 가족은 결승전에서 김병현 가족과 만났는데 김병현이 희율이의 풍선을 사정없이 터뜨리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되로 주고 말로 받은 문희준의 처지가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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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마지막 문제로 문희준과 문희율의 '아이돌력'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수연MC 특별 문제인 '방과 후 활동' 문항으로,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에 배우는 K-POP 댄스를 응용해 댄스 동작 설명만으로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퀴즈였다. 이날 제시된 문제는 아이브의 'Rebel Heart'였고, 오프닝에서 커버댄스를 췄던 희율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문희준은 정답을 외치며 "아이브의 라벨 하트"라고 발음 이슈를 촉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하정이 "아이브의 레블 하트"라고 정정하자, 문희준은 "전 이걸 이야기한건데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MC 강호동이 스펠링 작성을 요구하자 문희준은 'Label Heart'라는 허무맹랑한 오답을 꺼내 놓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희율이는 아빠의 굴욕적인 오답에도 타격감없이 수연MC, 유담이와 함께 3인조로 업그레이드한 'Rebel Heart' 커버 댄스로 피날레 공연을 꾸미며 보는 이들 모두를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문희준-문희율 부녀의 하드캐리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공부와 놀부' 8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잼잼이 너무 예쁘게 컸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네", "문희준 희율이 볼 때마다 눈에서 꿀 뚝뚝. 딸바보 인증", "문희준은 입담으로 하드캐리 잼잼이는 상큼함으로 하드캐리. 아이돌 DNA 어디 안가네", "오늘 문희준 땜에 빵빵 터짐". "공부와 놀부 아이들 캐릭터 다 달라서 너무 재밌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KBS2 '공부와 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 부모들이 초등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공부와 놀부'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