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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류준열과 설경구가 '들쥐'로 뭉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배우 류준열과 설경구가 극을 이끈다.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영화 '올빼미', '독전', '리틀 포레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낸 류준열이 대인기피증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소설가 문재 역으로 분한다. 매일 똑같은 조용한 일상을 살아가던 문재는 정체불명의 들쥐에게 모든 것을 빼앗겨 하루아침에 내몰린 신세가 된다. 문재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몰입도 있게 그려낼 류준열의 밀도 높은 연기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영화 '보통의 가족', '킹메이커', '자산어보' 등에서 깊은 눈빛과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설경구가 돈이라면 그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흥신소를 겸한 사채업자 노자를 연기한다. 돈을 빌려 간 뒤 종적을 감춘 문재를 추적하던 노자는 3년 만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 문재를 마주하고, '들쥐'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그의 요청에 자신의 돈을 돌려받기 위해 사건에 함께 휘말린다. 설경구는 냉철하면서도 위험한 인물 노자를 특유의 묵직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작품에 믿음을 더하는 배우 류준열과 설경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으로, 뜻하지 않게 들쥐를 함께 쫓게 되면서 음모에 휘말리는 문재와 노자로 만난 이들의 강렬한 시너지가 기대를 고조시킨다.